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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alot21
보고싶다.
5년전의 나.
5년전의 고향.
5년전의 친구들.
5년전의 겨울바다.
5년전의 교실의모습.
5년전의 맹새해온다짐.
5년전의 잊혀진아쉬운꿈.
5년전의 풋풋한이성의애정.
5년전의 세상에무지한나의뇌.
5년전의 걱정없었던빈곤한시선.
5년전의 한없이무지했던너와나의.

가슴이 아려온다.

극복하기 힘든 슬픔이 밀려 온다.

소설이나 영화처럼 손쉽게 고민하고 손쉽게 극복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도저히 이겨내기 힘든 슬픔에 몸과 정신을 휩쓸린다.

그래도 어쩌랴.

지금의 나는 현실에 있는데.


ps:75일후에 드디어 1차정기 휴가다. 파견이다 훈련이다 너무 바빠서 미루고 미룬 휴가가 군생활 1년 2개월만에 가는 거라니. 운도 없어라.
by zealot21 | 2006/10/09 18:44 | OL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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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흰머리박쥐 at 2006/10/15 09:57
여전히 가슴한켠을 아리게하는 글로써 남아줘 계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왠지 어디선가 돌아온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안녕하셨죠? ^^
Commented by zealot21 at 2006/10/15 14:51
어쩌다보니 만수 무강하고 육체 보존중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덧글을 남겨주시는 흰머리 박쥐님이 더더욱 저에게 "돌아온듯한" 느낌을 주신다는것 알고 계시는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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